위에서 분비된 위액을 비롯한 소화 효소들이 식도로 역류하여 염증성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하부식도 괄약근은 위로 한번 내려간 음식물이 다시 식도로 넘어오지 않도록 하는 조임쇠 역할을 하는데 하부식도 괄약근 기능이 저하됐을 경우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고지방식, 커피, 탄산 등은 하부식도 괄약근의 압력을 줄여 조이는 힘을 감소시킵니다.
칼슐길항제, 항콜린제 같은 약물들도 괄약근 압력을 줄이게 됩니다.
하부식도 괄약근 기능이 저하되게 되면 위산이나 펩신 등의 위액과 다른 내용물이 다시 식도로 넘어오게 됩니다.
이때 넘어온 내용물들은 식도의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켜 식도염이 됩니다.
또한 비만, 임신, 복수 등으로 위압이 높아질 때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또한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으로 몸에 끼치는 악영향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소화기관 밸런스를 무너뜨려 발생을 도울 간접적인 가능성이 있습니다.
밤을 새우는 일이 많거나, 불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가진 직업군, IT계열 종사자들이나 작가,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등의 문화산업 종사자들이 흔히 겪는 질병입니다.
밤을 새우고 아침에 잘 경우 위 내용물 없이 분비된 위액이 그대로 역류하기 때문에 식도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증상
별 다른 느낌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강한 산성의 위액이 역류하면서 식도를 자극하기 때문에 가슴 부위에서부터 목까지 타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가슴이 답답하게 되고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으며, 통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위산 역류로 인해 시고 쓴맛을 호소하게 됩니다.
-목안이 간질간질하여 기침을 많이 하는데,
만성기침 환자 중 5~7%는 역류성 식도염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식사 후 한동안 트림과 함께 음식물이 역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쉰 목소리가 나올 수 있습니다.
-물을 마실 때 목에 뭔가가 차서 사레가 잘 생기게 됩니다.
-목에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심장이 빨리 뛰거나 공황장애가 생기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불면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방, 치료
-식후 3시간 이내에는 누우면 안 됩니다.
-수면 중에는 왼쪽으로 눕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취침 시 상체를 약간 높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취침 전 음식물 섭취는 삼가야 합니다.
-조이는 옷은 복압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입지 말고, 일상생활 중 몸을 숙이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만의 경우 체중감량을 하는 것이 좋으며, 과식을 피해야 합니다.
-위와 식도에 좋은 야채들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양배추와 브로콜리가 있으며, 즙으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피해야 할 음식으로는 술(특히 레드와인), 담배, 고지방식, 커피, 홍차, 탄산음료, 초콜릿, 박하 등은 하부식도 괄약근을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합니다.
--신맛이 나는 거의 모든 과일이나 관련 제품도 손상된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습니다.
-매우 차거나 뜨거운 음식도 피해야 합니다.
제산제, 위산 분비 억제제, 장운동 촉진제 등의 약제를 사용하여 치료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 치료는 보통 수개월간 인내심 있게 시행해야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증상이 자주 재발하여 만성적인 결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도염 증상이 오래 지속될 경우 궤양, 출혈, 식도협착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꾸준한 치료를 해야 할 것이며, 안 좋은 생활습관이나 피해야 할 음식들을 잘 지켜야 재발을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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