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은 우리 몸에서 참 여러 가지 일들을 합니다.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에너지를 관리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맞습니다.
장에서 흡수된 영양소를 저장하거나,몸에 필요한 물질을 합성하고,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합성하거나, 여러 가지 영양소들을 보관하는 기능을 합니다.
거의 모든 단백질은 간에서 합성이 됩니다.
간에서만 생성되는 알부민이라는 단백질은 매일12g이 만들어지며 우리 몸에서 다양한 이온이나 , 호르몬 등을 혈액에서 조직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며 혈장의 삼투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간질환으로 간의 단백질 합성능력이 저하되면 잇몸이나 코에서 출혈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는 혈액응고 인자가 합성되지 못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간은 쓸개즙을 만듭니다.쓸개즙은 간 바로 밑에 붙어 있는 쓸개에 저장되어 있다가 음식물이 지날 때 분비되게 됩니다. 쓸개즙은 지방의 분해와 흡수를 돕고 창자 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효소가 들어있습니다.
탄수화물을 섭취시 지방 형태로 저장했다가 우리 몸의 영양분이 부족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또한 각종 장기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을 분해하고 대사 하는 역할을 합니다.
간 기능 저하가 발생할 경우 호르몬 대사 장애가 발생하게 되어 여성의 경우 생리 이상이, 남성의 경우 고환 위축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으로 들어온 세균과 바이러스 등은 간을 통하면서 균을 잡아먹는 기능을 하는 세포에 의해 다 죽게 되는데 간경변증 환자에게는 이 기능이 저하돼 각종 세균이 감염되기 쉬우니 조심해야 합니다.
간은 우리 몸에 들어온 약물이나, 술, 기타 독성물질을 분해하여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외부로부터 들어온 각종 지용성 물질을 수용성으로 바꿔 소변과 대변으로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간 기능이 나빠지게 되면 피곤함, 밥맛이 없어짐, 메슥거림, 구토, 등 음식을 먹고 체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가슴 부위 피부에 붉은 반점이 보이기도 하고 얼굴 등에 실핏줄 같은 혈관 확장이 보일 수도 있으며, 남자의 경우 유방이 커지고 누르면 아픈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황달이 발생하며 배가 더부룩하여 식사량이 줄거나 소변량이 줄고 체중이 갑자기 늘어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배에 복수가 차서 배가 불러오거나 몸이 붓는 증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간 기능이 나빠져 간에서 독소의 분해가 제대로 되지 않아 그 독소에 의해 뇌에서 신경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가족력 질환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다고 무조건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발병 우려가 있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다면 남들보다 부지런히 식생활 개선 등 관리를 하여야 합니다.
간의 기능은 인위적인 방법으로 대체하는 기술이 없어서 생명 유지를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되는 장기이며, 수술에 의해서 절제되더라도 정상 크기와 기능을 회복할 정도로 회복성이 우수한 장기입니다.
우리 몸의 여려 기관 중에 소화기계에 포함되고, 갈비뼈에 의해서 보호되어 있으며, 체내의 장기 중에 가장 큽니다.
간은 생명 유지에 아주 중요한 기능을 하는 장기이며,
웬만한 손상이 있기 전까지는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특별한 보약이나 특효약 같은 것이 없기 때문에 평소 간을 관리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 간 건강을 지켜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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