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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 푸드

치질 염증의 원인

by μιΖἒύ®⁜‱ 2021. 12. 31.

치질은 흔히 인간만 걸리는 병이라고 합니다.

네 발로 걷는 동물은 심장과 항문의 위치가 비슷하기 때문에 큰 압력을 가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항문의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옵니다. 이에 비해 인간은 심장이 항문보다 높이 있으므로 심장으로 혈액을 되돌리려면 큰 압력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상체의 무게도 항문에 쏠리기 때문에 인간은 신체 구조상 항문에 울혈이 생기기 쉽습니다. 

30세 이후부터는 항문 쿠션을 구성하는 결합 조직이 노화하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기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 상태에서 외부 자극이 더 해지면 쿠션이 늘어지면서 치핵이 발생하여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게 됩니다. 

이틀 테면 변비에 걸려 배에 무리하게 힘을 주면 쿠션에 큰 부담을 주게 되고 이에 따라 쿠션에 울혈이 생겨서 자칫 잘못하면 결합조직이 찢어지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변비에 걸리면 치질에도 잘 걸리게 됩니다. 

항문은 예민한 조직인만큼 스트레스, 음주나 노화로 인해 상처를 입거나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염증이 생기게 되면 치질에 걸리기도 쉬워지게 됩니다. 

 

◎염증의 원인

-항문 점막은 국소면역 기능이 활발히 작용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림프구'가 많이 분포되어 있어서 이들이 독성 물질을 부지런히 제거합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거나 육체 피로가 쌓이면 림프구의 수가 확 줄어들게 됩니다. 그만큼 면역력이 떨어지고 바이러스나 세균이 늘면서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남성보다 여성이 치질에 잘 걸리는 이유는 변비 때문입니다. 설사로 고민하는 남성이 많은 반면 변비로 고생하는 여성이 많습니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하여 식사량을 줄이면 대변의 부피도 줄고 볼일 보는 횟수 역시 줄어 변비에 걸리게 됩니다. 또한 여성 특유의 호르몬 작용이나 외출 중 화장실에 가고 싶어도 참고 넘어가버리는 습관으로 인해 변비에 걸리기 쉽습니다. 변비에 걸리면 대변 시 배에 힘을 많이 주게 되어 항문에 과도한 부담을 주게 되고 딱딱한 변이 항문을 통과하면서 점막에 상처를 입혀 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수분이 많은 수양성 변은 항문 점막에 염증을 잘 일으킵니다. 대변에 수분이 많다 보니 세균이 점막으로 스며들어 점막 자체가 손상될 우려가 높습니다. 물변이 확 쏟아지다 보니 자칫 잘못하면 몸에 해로운 이물질이 항문선 와에서 항문선으로 흘러 들어가 버립니다. 건강할 때는 뒤탈이 생기지 않지만, 스트레를 받거나 피로가 누적되어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는 항문서에 염증이 일어나 화농이 생기게 됩니다. 이 화농이 악화되면 치루가 됩니다. 이런 이유로 치루 환자는 여성보다 남성이 많습니다. 

-냉기 역시 항문에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꼽힙니다. 몸이 차면 항문 주변 혈관이 수축되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피가 뭉치고 부어오르는 울혈이 생겨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실내에서 주로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여름철에는 냉방병에 걸리기 쉬운 데다 하루 종일 앉아있기 때문에 염증이 생길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술을 마시면 몸이 따뜻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것은 큰 착각입니다.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재지는 이유는 혈액이 말초혈관까지 빠르게 운반되어 피부 표면의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혈액량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피부 표면에 혈액이 집중되는 만큼 체내에 흐르는 혈액은 부족해집니다. 즉, 내장의 혈류는 감소하므로 항문 부근에 울혈이 생기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또 알코올 자체가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이기도 하므로, 과음 후 복통과 설사 증세가 나타나면 엎친데 덮친 격으로 울혈에 염증까지 생기고 맙니다. 이처럼 지나친 음주는 항문 통증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므로 과음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 대사증후군은 생활습관병입니다.그리고 생활 습관병의 원인으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운동 부족입니다. 특히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분들은 치질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장시간 앉아만 있으면 하반신의 정맥혈이 심장으로 돌아오기 어려우므로 항문의 혈액순환이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즉, 오랫동안 앉아만 있으면 상체의 무게가 고스란히 항문에 쏠리기 때문에 울혈이 생겨 염증을 일으키므로 치질에 걸리기 쉽습니다. 

-생리 중인 여성의 항문 점막은 대부분 염증이 얼아난 상태입니다. 그 권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황체호르몬과 난포호르몬이라고 불리는 2가지 여성 호르몬이 생리 전부터 생기 중간 기간까지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치질에 걸리는 여성도 많습니다. 임신 중에는 자궁이 커져서 하대정맥을 압박하므로 항문이나 직장 부근의 세정맥에 울혈이 생겨 치질에 걸리기 쉽습니다.

염증의 원인을 잘 파악하여 미리 예방하는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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