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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 푸드

이명의 원인

by μιΖἒύ®⁜‱ 2022. 1. 5.

이명은 외부에서 어떤 청각 자극도 없는 상태에서 귀 또는 머리에서 소리를 인지하는 것으로 정의됩니다.

성인의 21% 정도가 평생 한번 이상은 겪는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명 소리는 다양해서 풀벌레 소리가 들린다는 사람도 있고, 바람소리, 개울물 소리, 비 오는 소리, 무전기 소리 등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삐이~, 쏴아~, 치지직~ 같은 의미 없는 소리가 간혈적으로 또는 연속해서 들리는 것을 말합니다.

◎ 장의 염증

우리 몸에 있는 면역 세포의 70~80%는 장에 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면역세포들이 모여있는 장에서 염증이 해결돼야 하고 혹시라도 몸속으로 염증성 물질이나 독소들이 흡수되었더라도 간으로 가서 해독이 돼야 합니다.

그런데 장 점막에서 이런 과정들이 원활하지 않아 자꾸 염증반응이 생기면서 공격을 당하니까 몸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항체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항체가 외부물질에 대한 공격뿐 아니라 이와 유사한 우리 몸의 정상 기관도 공격하게 되면서 체내에 들어와서는 안 되는 물질에 대한 방어로서가 아니라 자신을 공격하는 자가면역반응이 일어나 질환이 되는 것입니다. 

장누수 증후군은 현대인 중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안고 있는 문제입니다. 

장벽이 쉽게 투과되면 그야말로 다양한 질병들이 함께 발병하는데 이명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장에서 염증성 물질은 간으로 보내져 해독되어 대소변으로 배출돼야 하는데 이것이 해결되지 못하고 몸속으로 침투하면 혈액에 섞여 혈관 속을 흘러 다니게 됩니다. 이게 쌓이면 혈관이 딱딱해지기도 하고 무엇보다 혈관 속을 흐르는 피가 끈적끈적해집니다.

이명 환자는 혈액을 맑게, 혈관을 잘 통과하게 하는 것이 우선 과제입니다. 그러려면 몸 안의 염증부터 없애야 합니다.

옛날에는 상처가 붓고 빨갛게 되고 곪는 걸 염증이라고 했지만 요즘에는 고혈압도 염증, 당뇨도 염증, 암도 대사질환이며 염증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런 염증성 질환을 고치려면 염증이 생기는 원인을 찾아 개선해야 합니다.

◎ 호르몬

우리 몸에 이명 증상이 나타나기까지는 여려 가지 원인이 작용하는데, 그중 한 가지는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가 발생하면 우리 몸은 위기 상황으로 인식하며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부신 호르몬이 분비되게 됩니다. 

부신은 양쪽 신장 위에 위치한 엄지손가락만 한 기관이지만 많은 일을 합니다.

부신은 안쪽의 수질과 바깥쪽의 피질로 구성되어 있는데 부신 수질은 신명세포가 변형된 것으로 빠르게 신호를 전달하는 기관입니다. 부신수질 호르몬이 분비되면 가슴이 두근두근 뛰고 혈당, 혈압, 근력이 증가하는 등 순환에 영향을 미칩니다.

스트레스 상황에 즉각적이고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휘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부신은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고 혈압과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항염증과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기능을 합니다.

또 생리적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성호르몬 분비를 조절합니다. 그래서 부신에서 나오는 호르몬의 농도가 증가하거나 감소하면 이명과 같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명 환자가 가장 주목해야 할 부신 호르몬은 코르티솔입니다. 항염증, 항알레르기 작용을 하고 에너지를 올리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상황이 오래되어 코르티솔이 떨어지면 몸 여기저기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명 환자들 중에는 귀에서 소리가 들려서 못 잔다든지 잠이 오지 않아 밤을 꼴딱 새웠다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그 원인이 부신 때문은 아닌지 체크해봐야 하겠습니다.

◎ 뇌 기능

이명은 뇌 기능의 변화와도 관련이 큽니다. 소리 자극으로 와우 신경의 청각 흥분이 발생하여 여러 단계의 시냅스를 거치면서 청각을 담당하는 대뇌피질로 전달되면 우리가 소리를 느끼게 됩니다. 

소리 자극이 전달되고 분석되고 대응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어딘가에 문제가 생겼을 때 무의미한 소리를 걸러내지 못하고 이명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명은 우울, 불안, 불면을 동반합니다. 이명 환자들의 40~60% 정도는 불면증, 불안, 우울증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정서적인 문제, 정신적인 문제가 있을 때 과거에는 그 원인을 만성 스트레스나 유전적인 문제라고 이해하고 상담 치료나 약물 처방을 했지만 기능의학적인 관점으로 보면 만성 스트레스뿐 아니라 나쁜 식습관, 라이프 스타일 등의 문제도 정신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늦게 자는 것, 조금 자거나 너무 많이 자는 것, 능력에서 벗어난 과도한 성취를 하려고 하는 것 들은 모두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라이프 스타일로 보는 것입니다.

◎ 활성 산소

이명은 많은 원인을 포함하는 복잡하고 다인적인 증상입니다. 그중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청각피질 경로가 활성산소에 의해 생화학 변화를 겪으면서 달팽이관의 청력 세포가 퇴보하는 것입니다. 

활성산소가 지나치게 많이 생겨 지방 성분에 붙어 지방을 산화시키면 강력한 독소가 되어 세포막을 파괴하게 됩니다. 

활성산소가 만들어내는 산화 독소는 몸이 녹스는 것과 같은 작용을 하기 때문에 여러 질병을 야기시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리 우리 몸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은 감소하기 때문에 생활습관의 개선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활성산소는 잘못된 식단, 오염된 환경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꾸준히 건강 상태를 유지하려면 몸속 활성산소가 적정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항산화에 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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