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의 주요 증상

어떠한 원인으로 인하여 우리 눈의 눈물이 부족해지거나, 눈물을 구성하는 성분이 불균형해져서 지나치게 증발하는 등의 현상으로 인하여 안구가 건조해지는 질환을 안구 건조증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눈에는 기초눈물과, 반사 눈물이라는 두 가지의 눈물이 존재하는데, 기초 눈물은 하루 종일 일정량의 눈물이 지속적으로 생성되어 눈을 부드럽게 윤활시켜주는 작용을 하고 반사 눈물은 외부적인 자극이나 감정에 의해 반사적으로 흘리는 눈물을 말합니다.

기초 눈물의 생산이 부족해지거나 비정상적으로 너무 빠르게 증발하여 안구가 건조해져 안구건조증이 생기게 됩니다.

◎ 주요증상

눈의 통증은 안구건조증 환자들의 대부분 경험하는 가장 흔한 증상으로 경미한 통증도 있지만, 눈을 뜨기조차 힘들 만큼 강렬한 통증도 느끼게 됩니다. 안구가 건조해짐으로써 눈의 각막이 민감해지기 때문에, 각막이 적절한 눈물의 보호를 받지 못하여 각막 신경들이 노출되면서 통증을 발생시키게 됩니다.

눈이 충혈되는 현상은 안구건조증 때문에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눈물로 인하여 눈을 매끄럽게 해주어야 하는데 건조한 눈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눈을 깜박일 때마다 눈꺼풀에 의해 물리적인 외상을 입게 됩니다. 이 외상이 눈의 표면에 염증을 일으켜 눈이 쉽게 충혈되는 것입니다.

속눈썹이 빠져 안구 위를 돌아다닌다거나 먼지, 모래알 같이 미세한 물질이 눈 속에 굴러다니는 것처럼 이물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물감으로 인해 짜증을 유발하거나, 통증을 느끼게 만들기도 합니다.

눈에 가려움이 느껴진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눈이 가렵다고 해서 비비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눈을 비빈다고 해서 가려운 느낌이 사라지지 않을뿐더러 눈꺼풀에 의해 눈의 상처와 염증을 악화시키게되고 손과 손가락에 의해 보이지 않는 세균들을 통해 눈에 세균이 옮을 수도 있습니다.

수년간 아무 문제없이 콘택트렌즈를 착용해오는 사람이 있는가 반면 착용 후 눈의 건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오랫동안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게 되면 건조한 눈으로 발전하게 되고 건조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더욱 심하게 건조해지고 극도의 불편감을 느끼게 됩니다.

건조감 때문에 과민해진 눈이 침식이라 불리는 일종의 각막 찰과상을 입기 때문에 아침에 눈을 뜨는 게 어렵다고 호소하는 환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제 대한 치료를 받지 않고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더욱 심각한 눈의 문제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눈물이 부족하게 되면 눈의 표면에 적절한 윤활유가 부족하거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눈이 유난히 무겁거나, 극도로 피곤한 것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인공눈물을 사용하지만 오래되고 더러운 인공눈물은 우리 눈의 표면을 깨끗하게 만들지 못합니다. 때문에 인공 눈물을 사용해야 한다면 가능한 신선하고 깨끗한 인공눈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눈물은 눈에 영양을 공급하고, 윤활작용을 해주며, 세균의 침입을 막고 염증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흔히들 눈물이 '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지만, 눈물은 수분층, 지방층, 점액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구성 성분이 균형을 잃고 바뀌게 되면 눈물막에 영향을 주어 과도한 양의 점액이 생산되는데 이때 점액은 눈의 표면 위에 작은 덩어리나 끈적끈적한 실과 같은 섬유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밝은 빛, 태양 빛, 형광등 불빛 등으로 인하여 눈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만약 평소와 다르게 눈에 이상이 느껴지고, 빛에 유독 민감해져서 통증이 동반되는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즉시 눈 검사를 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