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온도가 올라가면서 각종 질환으로 인해 고생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날이 더워지고 습해지고, 야외 활동이 많아지기 때문에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특정 질병과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로 여름에 잘 생기는 질병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름철에 걸리기 쉬운 질병 6가지
1. 식중독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하여 발생합니다.
박테리아, 바이러스, 기생충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게 되며 날이 따듯해짐에 따라 음식에서 식중독 균이 번식하여 식중독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음식을 제대로 보관하거나 조리하지 않으면 박테리아 균이 증식할 수 있고, 노로바이러스 및 A형 간염과 같은 바이러스 감염은 상한 음식이나 물을 통해서 전염될 수 있습니다. 기생충 또한 오염된 물이나 덜 익힌 육류 또는 해산물에서 발견되어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식중독의 40%는 6~8월에 발생하고 의외로 싱싱한 채소에서 식중독균이 번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 식중독 증상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및 경련
설사
발열
피로
두통
근육통
음식을 만지기 전이나 화장실 사용 후, 날고기를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조리도구는 소독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부패하기 쉬운 음식은 적절한 온도에서 냉장 보관하고 교차 오염 방지를 위해서 날것과 익힌 것은 분리하여 보관하는 것이 식중독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냉방병
더운 여름철에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공간에서 에어컨 바람을 지속적으로 받을 경우 가벼운 감기나 몸살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하며 특정 질병의 용어는 아니고 질환의 증후군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가 많이 나게 되어 신체가 그게 대응하지 못해 두통,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에어컨의 냉각수등이 세균들로 오염되어 세균들이 에어컨 바람을 통해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어 면역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 주로 감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여러 가지 유해물질을 포함하여 사무실 내의 가구나 복사기 등에서 발생하는 화학 성분들이 냉방을 위해 환기를 제대로 해주지 않고 계속 쌓이게 될 경우 두통이나 눈, 코, 목 등이 건조해져 따갑거나 아픔 증상을 겪게 됩니다.
- 증상
호흡기 증상
위장 장애
여성 생리통 증상
여름철 지나친 난방은 피하고 사람이 적은 방향으로 바람이 갈 수 있도록 조절하여 찬 공기가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기를 주기적으로 시켜주고, 자주 외부 공기를 쏘이는 것이 좋고 에어컨은 항상 청결하게 청소하고 찬물이나 찬 음식을 자주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냉방병은 우리 몸이 약해져 있을 때 걸리기 쉽기 때문에 평소에 꾸준한 운동과 생활로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열사병
여름철 과도한 고온에 장기간 노출되거나 격렬한 야외 활동 등을 하게 되면 신체의 온도 조절 능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신체 이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열사병에 걸리게 되면 40℃이상의 높은 체온이 발생하며 방향감각 상실, 짜증 같은 의식변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몸에 충분한 땀이 발생하지 못하기 때문에 피부가 뜨거워지고 건조하게 되고, 호흡이 빠르게 되고 얕은 호흡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의식장애 증상이 나타나고 허소리나 혼수상태에 빠질 수도 있고, 환각 상태를 경험하거나 근육 경련, 쇠약, 및 피로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서늘한 환경으로 가능한 한 빨리 이동하여 찬물이나 젖은 수건을 사용하여 몸을 식혀 체온을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식이 있을 경우 충분한 수분공급을 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옷을 되도록이면 느슨하게 하거나 제거하여 몸의 온도를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더운 환경에서 작업, 운동 등을 할 경우 그늘에서 자주 쉬어주는 것이 좋고 찜질방이나 사우나 등에서 잠이 들거나 혼자 가지 않도록 합니다. 특히 여름처럼 더운 날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탈수
사람은 자기 체중의 60%가 수분으로 되어 있고 체내 수분의 12%를 잃으면 생명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합니다.
초기 증상으로 갈증을 일으키게 되고 입과 입술이 건조해져서 끈적거리거나 메마르게 됩니다.
탈수로 인해 소변이 농축되어 짙은 색상을 띠고 강한 냄새가 나게 됩니다. 소변량이 현저히 감소하게 되어 소변보는 간격이 멀어지게 되고 에너지 부족으로 피로 및 근력 약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혈압과 혈액 순환에 영향을 미쳐 현기증이 나타날 수 있고 두통을 유발하거나 두통이 있는 사람은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피부가 건조하고 탄력이 떨어져 붉게 보일 수 있습니다.
심박수가 증가하고 수분 부족으로 눈이 건조해지거나 자극을 받아 충혈될 수 있습니다.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고 탈수로 인해 눈이 움푹 들어간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인지 능력에 여향을 미칠 수 있어 집중력 저하 또는 혼란 같은 정서 불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의식이 없는 탈수환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흡인성 폐렴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의식이 없다면 탈수가 심하더라도 입으로 수분을 공급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5. 아토피 피부염
성인보다는 아이들이 많이 걸리는 아토피 피부염은 건조하고 가렵고 염증이 생긴 피부로 인해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음식 알레르기와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과 관련이 있습니다.
나이별로 증상이 다르지만 주로 얼굴, 팔다리 손목, 발목 등의 피부가 건조하고 두꺼워져 심한 가려움증과 피부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주로 성인이 되면서 증상이 완화되기는 하지만 심한 피부염등이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보습제나 향이 없고 부드러운 클렌징과 자극을 유발하는 옷등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우나처럼 온도가 높은 곳에서의 노출을 피하고 지나친 비누 사용이나 목욕을 자주 하는 것 또한 좋지 않습니다.
6. 결막염
주로 여름에 수영장에 갔다가 자주 걸리는 눈병의 한 종류입니다.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서 발생하거나 꽃가루, 애완동물 비듬이나 특정 화학물질, 연기 또는 눈의 이물질과 같은 자극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 증상
눈의 흰자와 안쪽 눈꺼풀의 충혈 및 염증
눈이 가렵다
눈에 분비물이 있다
눈곱이 낀다
눈꺼풀이 부어있다
시야가 흐릿하다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감염성 결막염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감염된 눈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눈을 만진 손으로 다른 부위를 만짐으로써 퍼질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자주 손을 깨끗이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을 만지는 것을 피하고, 개인 물품을 공유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여름도 상당히 더울 것 같은데요. 이 외에도 다양한 질환들이 여름철 우리 건강을 괴롭힙니다. 단순히 그냥 날씨가 더워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넘어가지 마시고 본인 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무더운 날씨에는 더욱더 우리 몸에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부디 잘 관리해서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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